마일리지 카드 덕분에 어영부영 네번째 비즈니스를 탑승했다. 현대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와 삼성 마일리지 카드를 함께 이용하는데 카드 발급할 때 주는 보너스 마일과 함께 이전에 세번 탑승한 마일리지로 인해 부족한 건 현대 긴급 마일리지 서비스로 일부 충전해서 이용했다. 24년 7월인가 현대 대한항공 카드가 바뀌었는데 이제는 50만원을 써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물론 50만원 이상 보통 사용을 하겠지만 이전에 조건없이 적립해주는 방식에서 바뀐 부분이 조금 아쉬운것 같다. 다행히 이전버전의 카드여서 전월실적 없이 적립이 되기도 하고 삼성카드가 있어서 이 부분 걱정은 아직은 없다(그래도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벤트, 보너스 마일리지 등이 줄어든 부분은 너무 아쉽다).

 

myflightradar를 이용하여 기억나는 여정들은 기록하고 있는데 어느새 돈므앙 제외 수완나품만 16번째 이용하고 있다. 드디어 수완나품에서 비즈니스도 이용해본다.

 

인천공항엔 패스트트랙이 없었던 것 같은데 방콕엔 있었다. 덕분에 심사받고 나가는데 10분 컷. 대한항공의 경우 미라지 라운지를 알려줬는데 여러개가 있었고 그 중 작은곳도 큰 곳도 있었다. 작은곳 입구에 들어가려 하니 직원분께서 여기보다 좀 더 크고 좋은곳이 있다 알려줘 좀 더 큰 곳을 찾아갔다. 전반적으로 위치가 다 불편한곳에 있어서 많이 걸어야 했던건 아쉬운 부분. 그리고 큰 곳에 가도 이용할 거리가 별로 없고 지저분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비추..

 

탑승 할 777-300ER. 대한항공에 여러종류 프레스티지석이 있는데 방콕에서 출발하는 프레스티지는 슬리퍼가 대부분 이어서 같은 마일리지를 발리나 싱가폴에서 타면 좀 더 좋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실 다른 도시에서 탈까 고민을 조금 했는데, 그래도 익숙하고 그리운 방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좌석 간격은 넓다. 하지만 747-8 프레시티지와 다르게 독립성이 없었고 옆 좌석 승객분이 누워버리면 나갈 수가 없어서 그 부분이 너무 불편했다. 다리를 살짝 안건드리고 넘어서 오가야하는데 정말 불편했다. 앞으로 프레스티지나 비즈니스 이용을 하게 되면 최대한 독립적인 좌석을 선택할 것 같다.

 

와인 종류도 많고 음식도 나쁘지 않고 속이 조금 불편해서 고기는 주문하지 않았다. 과일도 별로였다.

 

그래도 편하게 누워서 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지금 모으는 마일리지를 한번 더 쓰면 타 항공사 마일리지로 모아봐야겠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방콕-인천 프레스티지 후기. 만약 마일리지로 발권하고 동남아 여러곳을 여행한다면 방콕을 피해서 다른곳에서 예매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좀 더 거리가 먼 곳의 프레스티지 좌석은 방콕보다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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