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미슐랭 에그누들 - 사왕 누들
/ Sawang Noodle
TCDC를 이용하고 예전에 몇 달 있었던 동네가 궁금해서 마침 멀지 않기도 하고 천천히 걸어가봤다.

방콕 중심가인데 또 번화하거나 지저분한 느낌은 안드는 곳.
간만에 근처를 가보니 참 좋았다.

그렇게 그냥 걷는데 복잡해 보이는 외관에 미슐랭 배너가 있는 걸 발견.
외부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슐랭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마침 식사 시간도 아니고 안에 사람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다.
포스팅을 하면서 이미지를 보니
외부 배너에는 19, 20, 21년 원스타, 22, 23년은 선정 레스트랑(플레이트) 마크가 되어 있는데,
원스타가 이렇게 허름한 곳이(?) 가능할까 싶다.

혹시 몰라 미슐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선정레스토랑에 선정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는 깔끔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로컬 느낌은 물씬 나는 곳이었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메뉴인 집게 발이 있는 누들이 시그니쳐 인 것 같았지만,
게를 안좋아하기도 하고 그냥 기본을 맛 보고 싶어 돼지고기 + 완탕을 주문.

메뉴 특성 상 대단하다거나 아주 처음 맛보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정신없던 환경과 다르게)맛이 정직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다.
근처에 산다면 꽤 자주 가볍고 편하게 먹을 것 같은 깔끔함과 맛.
다만 태국 국수가 그렇듯 양이 적은 편이고 성인 남성이 끼니로 제대로 먹기엔 부족할 수 있다.
난 간식처럼 먹은거라 딱 좋았다.
실내가 좁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사람이 몰리는 시간엔 쾌적하게 식사하기는 어려울 수 있을것도 같다.

그렇게 아주 간만에 거닐어 본 삼얀.
6-7년 정도 꾸준히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후기 등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신기하다.
대단한 맛이라거나 방콕이라면 무조건 찾아야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근처라면 부담없이 방문할만 한 것 같다.
내 기준에서.. 씨암, 사톤, TCDC 주변이면 그랩이나 툭툭타고 찾을 것 같다.
―
알려지지 않은 미슐랭 선정 누들집
맛 - 깔끔하고 정갈한 맛
가격 - 1인 200-300바트 정도
위치 - MRT Samyan 기준 도보 8분(500미터), TCDC 기준 도보 20분(1.5km), 사톤(총농시) 기준 도보 20분
'Places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x 100 카오산로드 거닐기 (2) | 2025.02.03 |
---|---|
방콕 옥타브(Octave) 루프탑 바 예약 방법 및 후기 (0) | 2025.02.01 |
태국 TCDC Bangkok(크리에이티브 & 디자인 센터) 원데이 이용 후기 (0) | 2025.01.29 |
방콕-인천 KE654 프레스티지 짧은 후기 (1) | 2024.08.11 |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레지던스 호텔 라이크 수쿰빗 22 (0) | 2024.08.11 |
- 티스토리
- 디스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