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렁떠이 마켓

/ Klong Toey Market

우연히 구글맵을 보다 알게 된 스쿰빗 근처 로컬 시장 크렁떠이 마켓. 숙소를 아속역 근처로 잡고 구글맵을 보는 도중 근처에 시장이 있는걸 발견했다. 아속 근처면 번화가인데 시장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여행자들이 가는 시장이나 야시장은 익숙하기도 해서 내키지 않았는데 로컬 시장인것 같아서 과일이나 살 겸 가봤다.

 

시장 위치는 아속역(스쿰빗 역) 기준으로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나오는 사거리에 있는 시장으로 MRT 크렁떠이 혹은 컨벤션 센터 역 근처에 있다. 숙소와 가깝기도 해서 가봤는데 주변 분위기가 짜뚜짝이나 야시장과 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첫 방문은 MRT 끄렁터이 역에서 걸어갔는데 도보 10분 정도 걸렸고 높은 건물이 많은 방콕에서 로컬 느낌이 나서 나쁘지 않았다.

 

고가 도로를 통해서 시장에 갈 수 있는데 내려오는 길에 계란도 볼 수 있었다.

 

나처럼 구경 온 관광객도 아주 조금 있었지만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인걸 느낄 수 있었다. 사진으로 안찍었지만 조금 적나라한 고기들도 있었다.

 

나는 과일을 사려고 몇차례 방문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끼는 관광지 과일 가격보다도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망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잘 익은 망고 1kg에 50-60바트 선. 킬로 당 약 1700-2300원 정도. 좀 더 좋은 품종은 80바트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고 망고와 망코스틴, 바나나 등을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다. 방콕 다른 지역들보다 저렴해서 로컬 느낌으로 구매할 수 있어 좋았는데 다만 이거 하나로 여기 찾기는 조금 애매할 것 같고 근처에 있다면 한번 방문할만 하지 않을까 싶다. 내경우는 숙소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여서 찾았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면 방문하지 않았을 것 같다. 여행자가 먹는 과일이 수kg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일 뿐 아니라 일반 시장처럼 정말 많은 걸 판매하고 있다. 

 

과일들을 사서 숙소로. 저렇게 사도 3~4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삼센이나 쌈얀에 오래 있을 때 로컬 상대로 판매하는 리어카 과일 가격은 못따라가는것 같다. 스쿰빗에 있다면 한번 방문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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