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와 블루템플 둘러보기

/Wat Phra Kaew & Blue temple

치앙마이에서 당일치기로 치앙라이에 간 만큼 둘러볼 수 있는 장소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랜드마크 격인 백색사원과 에메랄드 사원, 블루템플을 둘러보는 일정을 정했고 이번 포스팅은 백색사원을 둘러보고 난 뒤 에메랄드 사원과 블루템플을 둘러본 이야기다.


백색사원에서 나와 썽태우를 타고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1에서 내렸다. 사원과 터미널의 거리가 꽤 되는 상황인데도 20밧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용으로 터미널1에 도착했다. 치앙라이에는 버스터미널이 두 곳이 있으며 터미널1은 치앙라이 시내 중심에 있고 치앙라이 근교로 가는 작은 터미널이고 터미널2는 치앙라이 외곽에 있으며 장거리 노선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터미널1을 기준으로 에메랄드 사원(왓프라깨우)이 더 가까워 에메랄드 사원부터 가기로 했다. 그랩을 불러서 가려다 비록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시내 구경도 할 겸 거리가 크게 멀지 않아 에메랄드 사원까지는 도보로 이동을 했다. 비수기이기도 하고 이때는 태국 북부에 미세먼지가 너무나 심한시기여서 도시 자체가 썰렁한 분위기였다.


치앙라이의 또다른 랜드마크인 황금시계탑을 가로질러 왓 프라깨우로 향했다. 화려한데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지나쳤다.


황금시계탑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삼거리와 함께 시장이 나왔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규모가 조금 있는 시장이었는데 치앙마이에서 있다가와서 그런지 작고 정말 시골 시장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터미널에서 이십여분 정도 걸었을까 에메랄드 사원에 도착을 했다. 태국 보물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었던(진짜는 지금 방콕에 있다) 그리고 지금은 모조불상이 있는 사원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놀랐다 + 입장료도 없다.


사원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나무들도 많고 사람도 없어 작은 수목원 같기도 하고 참 분위기가 좋았다. 


에메랄드 사원의 핵심인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는 곳. 


에메랄드 불상과 함께 벽화들이 쭉 둘러있는데 불상과 관련한 내용을 그려놓은것 같았다. 불상은 치앙라이에서 발견이 되고 그 불상을 코끼리에 실어 치앙마이로 보내지게 되는데 그 뒤에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갔다가 비엔티엔으로 그리고 방콕으로 내려가 지금은 방콕 왕궁 안 왓프라깨우에 모셔져 있다. 


에메랄드 불상을 다 보고 블루템플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 그랩을 통해 블루템플로 갔다. 차가 많은 도시가 아니어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도착하니 백색사원과 비슷하게 관광지 느낌이 물씬 풍겼다.


독특했던 건 사원의 주차장이 꽤 넓은게 특이했다. 백색사원을 지은(짓고있는) 건축가의 제자가 이 청색사원을 짓고 있는데 많은 관광객을 예상해서였을까 주차장이 꽤 넓었다. 나무들이 많아 초록초록하고 옛 사원의 느낌이 물씬 풍기던 곳에서 아스팔트가 크게 깔려있는 공간으로 오니 약간은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


사원 내부는 촬영이 가능하며 굉장히 화려했는데 좋고 나쁨이 아니고 백색사원이 조각으로 표현이 되었다면 청색사원은 그림들로 화려함이 표현이 되어있었다. 청색과 백색이 주는 색감때문인지 오묘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부처님은 인자한 표정을 짓고 계신다.


청색사원 또한 백색사원처럼 중국 관광객분들이 많았다.


청색사원에서 그랩을 이용해 터미널1로 다시 돌아왔다. 티켓의 경우 도착해서 돌아갈 티켓을 현장예매를 했는데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있었다. 시간 맞춰 넉넉히 다시 터미널로 도착.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와 마찬가지로 그랩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다(태국 전역이 허용된게 아니라 일부 도시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썽태우도 있지만 미세먼지도 그렇고 시간이 촉박할 땐 쾌적하고 빠른 그랩이용을 추천하고 싶다. 


난 공항과 터미널을 보면 참 설레는 것 같다. 특별할거 없는 곳이지만 이 날 터미널 주변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터미널 1이 재건축이 된 듯 터미널 건물 자체가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다. 그런 건물과는 달리 근교로 가는 버스들만 있다보니 터미널1에 있는 버스들은 다 오래된 버스들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이 대부분이었다.


치앙마이행 그린버스 탑승. 올 때 보다 치앙마이로 갈 때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치앙라이의 관광지들


입장료 - 무료(두 곳 모두 무료)

위치 - 에메랄드 사원은 치앙라이 시내에 있으며 블루템플은 치앙라이 시내기준 북쪽에 있다.

가는법 - 에메랄드 사원은 시내에서 도보 15~2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블루템플은 그랩이나 썽태우를 타는걸 추천.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 차량이동 추천이다.

참고 - 예매의 경우 치앙마이에서 출발할 때 돌아오는 티켓의 여유를 확인하고 치앙라이로 갔다. 





  • 여행중님,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반갑습니다. 치앙마이에 가서 그곳 분위기가 좋아서 한 일주일 정도 별 일 없이 눌러 앉은 바람에, 저는 치앙라이는 못 가봤는데... 여행중님의 사진과 글 덕분에 견문을 넓히고 있으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에서 호돌이를 등에 맨 사람은 누구인가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