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ughty Nuri's

/다시 찾은 쿠알라룸푸르 너티누리스

예전에도 포스팅 했던 너티누리스 쿠알라룸프르 센터점. KL에는 장기로 두번에 나누어 머물렀는데 이번 포스팅은 두번째 머무르며 경험했던 내용. 발리에 본점은 말할것도 없고 말레이시아에도 분점이 네개 정도 있는 등갈비 맛집인 너티누리스. 상대적으로 돼지고기를 즐기기 어려운 말레이시아에서 괜찮은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생각한다.


L과 자주 찾은 곳은 페트로나스 타워가 있는 KLCC 근처에 있는 곳. 페트로나스 타워 기준으로 도보 10분 정도면 넉넉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슬림국가에서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라 논할랄 음식점이며 무슬림이 아닌 중국계 말레이시안 또는 외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다시 찾기까지 7~8개월은 걸린 것 같다. 익숙한 인테리어와 우붓이 떠오르는 엠블럼.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두번째 장기로 KL에 있을 때 세네번은 방문했던 것 같다. 립은 말할것도 없이 맛있다!! 우리는 보통 둘이서 립 하나와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데 성인 두명이 립 하나 주문하면 괜찮을것 같다(우붓의 경우 KL과 조금 달라 1인 1립을 주문하는걸 추천).


예전에는 볶음밥만 즐겼다면 마지막엔 여러 종류의 사이드도 주문을 했었다.


다양한 삼발 소스와 함께 나오는 닭. 외국 음식에 거리낌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이건 정말 괜찮았다.


인도네시안 스타일 나시고랭이라고 하는데 발리에서 먹던 나시고랭과는 맛이 조금 달랐다. 


너티누리스를 다시 찾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난 사떼를 정말 좋아하는데 돼지고기 사떼가 있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접했고 검색을 해보니 너티누리스에 있다는 글을 봤다. 치킨, 양, 소고기 사떼는 정말 많이 즐기고 참 만족스러웠는데 대체 돼지고기 사떼는 어떨지 호기심과 기대를 잔뜩 안고 찾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그동안 즐긴 사떼에 비교해서 조금 더 컸고 레몬글라스 줄기(?)를 꼬치로 활용해서 레몬글라스 향이 풍기는 사떼였다.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 충족시키지 못했다. 개인적으론 일반 사떼가 훨씬 더 감칠맛도 나고 맛있는 것 같다.


다시 찾아서 립도 또 시키고 돼지고기로 된 다른 종류의 꼬치들도 즐겼다. 돼지고기 사떼보단 그냥 돼지고기를 이용한 꼬치가 더 맛있는것 같다.


이건 런치 메뉴이긴 한데 늘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여러 세트 메뉴가 있으니 참고만. 시그니처 BBQ립의 가격은 63링깃으로 올랐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등갈비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


 -  한국에서 맛보다는 등갈비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맛 ★★★★☆

가격 - 시그니처 립 하나에 65링깃 내외. 말레이 물가에 비교하면 저렴한 건 아니지만 한국 물가로 보면 꽤 괜찮다 ★★★☆

위치 - 대중교통으로 한번에 가기는 조금 어려운편이고 KLCC 페트로나스 타워에서 도보로 갈 수 있다.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

같이 즐길만한 곳 - 레스토랑 주변에 펍들과 클럽이 모여있는데, 클럽보다는 주변에 있는 펍에서 맥주한잔 즐기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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